나는 空으로 수렴한단다.
그러기에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나의 완성으로
심지어 삶의 목적으로 조각되어져야 한다는 것
무리한 것인지 몰라도...
모든 허상으로, 생각없는 사물로
나 조차도 단순한 먼지처럼
여겨야 공이론이 만들어진다는 것,
우린 무엇하러 이 땅에 왔는가?
하늘이 그토록 정성들여 만든 이땅에
空의개념을 깨치려??
전부 중의 하나, 하나가 이루는
하늘의 닮은 모습이
그리워, 하늘이 우리 하나를
그렇게 귀하게 만든 것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