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꽃친구분들이 강원도의 험하고 석회암지대에만 산다는 몇몇의 야생화를 보러가자고 했는데 나는 자신이 없었다.
남편은 모든짐은 자기가 다 들고갈테니까 나는 카메라만 메고 가자고했었는데도 도리도리했었다.
물도 없는산인데다가 또 한여름에 그리고 그 당시만 하더라도 좀 편한길로 가면 땡볕에다가 몇시간이 걸린다 하여 포기했었다.
결국 다른분들만 다녀오셨고 나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17년도에 또다시 유혹이 들어왔다.
남편은 천천히 가면 올라갈수있다고 도전 한번 해보라고 계속 격려를 하는 바람에 그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가보자.......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나도여로.......이 녀석을 볼려고 그 많은날들을 고민하고 또 고민을 했었는데.......
야호~~~~~~
아~~~~힘들다.......
발밑은 너덜지대라 여차하면 주록주룩 흘러내려 절벽으로 떨어질것만 같은.....
아기들의 아장아장 걸음마로 조심조심 다녀야만했던......
이렇게 험한곳에 살고있는 저꽃은 생각보다 너무나 갸느리고 작아서 마음이 좀 짠~~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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