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교육을 받는 화생방학교는 전남 장성 상무대안에 있다.
아들이 논산훈련소에서 수료식을 하는 도중에 문자로 알려왔다.
화생방학교는 4주간 교육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는데
자대배치 문자를 보통 교육 2주후에 문자로 알려온다고 하던데
우리는 1주일후에 배치 문자가 왔었다.
후반기교육중에 면회를 하루 할 수있는데 교육 시작후 2주가되는 일요일과
교육후 3주가 되는 일요일중 하루를 택해서 면회를 할 수있다.
아들이 전화로 언제 면회 올거냐고 물으면 그때 날짜를 이야기하면 신청을 미리 해놓으니 그냥 가기만 하면 된다.
후반기 교육중에는 자유시간에 언제든지 집으로 전화를 할 수있으니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른다.
면회는 상무대 정문 안내소에서 하는데 음식을 장만해가도 되고 여건이 안되면 그곳 식당에서 사먹어도 된다.
1층은 싸온 음식을 그냥 먹기만 할 수있고 불을 피울 수가 없고,
2층은 식당인데 음식을 안시켜먹어도 되며 가스렌지에 가져간 고기나 음식을 해먹을 수있다.
식당에서 불판도 빌려준다고 하는데 가격은 얼마인지 물어보지를 않아서 알수가없다.
식당에서 시켜 먹으려면 가격도 시중과 비슷해서 그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식당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된장찌게. 김치찌게등 음식도 사먹을 수있고,
치킨과 피자도 식당에서 팔기 때문에 굳이 밖에서 안사들고 가도 따뜻한 걸 먹일 수있어서 참 좋았다.
맛 또한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가격 또한 염려하지않아도 된다.
훈련소 수료식날 면회때는 아이들을 밖으로 하루종일 데려나갈 수있었지만
후반기교육중 면회때는 아이들을 밖으로 데려나갈 수없고 안내소 안에서만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와야된다.
상무대 안에는 5개 학교가 있는데 학교별로 따로 모아서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나오는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면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일찍 나오는 아이들은 9시 10분쯤 나오고
화생방학교 아이들은 거리가 좀 멀어서 그런지 9시 30분쯤에 나왔고
들어가는 시간은 학교별로 4시부터 들어가는 곳도 있고 4시 30분경에 들어가는 곳도 있었는데
보통 4시가 넘으니 거의 정리하고 돌아가는 분위기였다.
모든 아이들이 하루종일 얼마나 먹고 또 먹는지 보고있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왔다.
승용차로 가시는분들은 상무대로 가시면 되고
우리는 부산에서 버스로 갔는데 광주종합터미널에서 상무대 정문앞에 바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교통편은 좋았다.
아침에 면회소로 들어가기전에 상무대에서 광주로 나가는 버스 시간표를 미리 물어보고 들어갔는데
상무대 정문 안내소옆에 있는 마트에 시간표가 있었다.
아이들의 표정이 어찌나 다들 밝은지 부모들 마음까지도 밝아진 하루였지만 돌아서면 또 보고싶은게 자식인것 같다.
지난 9월 초강력 태풍이 오던날 모진 비바람속에 아들을 훈련소에 입소시켜놓고
노심초사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서 정보를 얻었던것이 큰 도움이 되었기에
혹시나 같은 내용이 궁금하신분들이 있을까 싶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적어본다.
p.s:처음가시는분들이 상무대 주소가 안나온다고 찾기 힘들다고 하는데 네비에는 상무대를 찍으면 나타나지않고
"상무종합상사. 또는 상무마트(상무대 정문앞에 있슴)"를 찍어서 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있을겁니다.
주소는 장성군 삼서면 학성리 384 라고 백두산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17년 8월 댓글을 보니 2층 식당은 운영을 안한다고합니다.
알아보시고 음식준비를 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댓글로 알려주신 우석환경님 감사합니다.
